새집증후군의 대표적인 원인인 포름알데히드가 인체에 악영향을 끼쳐 최악의 경우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안전성평가연구소(KIT) 호흡기질환 유효성평가 연구단 이규홍 단장은 일상에서 쉽게 노출되는 포름알데히드에 의해 인체 면역계가 교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포름알데히드가 조절 T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실험용 쥐에게 하루 4시간씩 2주간 반복노출을 시험했다. 이번 연구에서 포름알데히드를 실험주의 무해용량(2.46mg/cm3)보다 낮은 수준(1.38mg/cm3) 으로 노출했음에도 면역억제 현상이 나타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실생활 포름알데히드 노출농도는 실내에서 0.035mg/cm3, 실외에서 0.012mg/cm3 수준으로 조사된다. 연구에서 이 농도의 각각 40배, 115배 정도를 사용했다.
연구 결과 포름알데히드로 인해 지나치게 많이 생겨난 조절 T세포가 사이토카인 분비와 mRNA단백질 발현을 감소시켜 면역 억제반응을 일으켰다. 이규홍 단장은 "간단한 위해성 연구로도 연구결과의 면역억제 현상은 일반 실생활 환경에서도 일어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조절 T세포가 지나치게 많이 생겨난 환경에서 암세포가 쉽게 증식하는 현상에 주목했다. 포름알데히드로 유도된 면역 반응에서의 조절 T세포의 역할과 그 영향에 대한 연구를 최초로 진행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저농도의 포름알데히드에 노출되더라도 조절 T세포에 의한 면역억제반응이 일어나 암과 같은 질병을 일으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 단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앞으로 포름알데히드 같은 화학물질 노출과 호흡기 질환, 감염병, 암 등의 질병과의 상관관계 및 감수성의 변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전망햇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승인돼 곧 게재될 예정이다.
한편 포름알데히드는 보통 공기 중에 포함된 메탄에 햇빛과 산소가 화학반응해 만들어진다. 실내 공기 오염물질 중 대표적인 물질로 내장제, 플라스틱, 의약품과 같은 일상생활 속 다양한 제품에서 방출된다. 특히 포름알데히드는 콘크리트, 가구, 벽지 등에서 많은 양이 방출되며 흡입과 피부 접촉을 통해 인체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
포름알데히드 노출과 다양한 질병과의 관련성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특히 면역 반응의 대표적 세포인 도움 T세포를 매개로 한 면역 시스템에 포름알데히드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출처: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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